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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COSMOPROF /코스모비즈 8월호 26-27쪽/

미용 산업 최대의 트레이드 쇼 COSMOPROF가 지난 7월 9일부터11까지 3일간 성황리에 열렸다. 라스베가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2017년 COSMOPROF에는 1,000여 곳의 벤더들이 출전해 크게 세 가지 품목으로 나뉘어 전시되었다. 화장품과 미용용품 전시장, 미용용품 포장재료 및 OEM 제조공장 전시장, 미용사 전용품목 전시장 등이다. 특히 이번 쇼에서는 흑인 미용재료 섹션이 쇼장 입구에 설치되어 흑인 미용재료가 전체 미용시장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인터넷을 통해 급 부상한 소규모 내추럴 제품 회사도 여럿 참석하여 많은 참관자와 바이어의 발길을 멈춰 세웠다.

구지 흑인 뷰티서플라이 바이어들만 부스를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백인 바이어들도 다음 유행을 알아보기 위해서 인지 큰 관심을 보였다. 미용산업을 이끌어 가는 에스닉마켓의 위세가 몸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소규모지만 SNS상에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에스닉 내추럴 제품 회사들은 ‘Tones of Beauty’라는 배너를 내걸고 함께 모여 있었는데, 트랜드에 맞춰 건강을 생각한 내추럴 제품들을 많이 들고 나왔다. 그 외에도 에스닉 Cosmetics & Personal Care 브랜드로는 Mitchell, ORS 등의 부스가 눈에 띄었다.

코스메틱 회사로는 웅장하리 만큼 멋진 부스를 꾸민 Kiss를 비롯해 NYX, J.Cat 부스 외에도 한국, 중국 화장품을 볼 수 있었다. Kiss 부스에서는 실제 리테일 바이어가, NYX 부스에서는 일반 참관인들이 분주하게 모여 있었다.

헤어 회사로는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Eve Hair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석하였는데, 제품을 팔고 새로운 유통망을 개척하고 무엇보다 바이어들에게 인사를 드리기 위한 취지로 쇼에 참석하였다.

한국과 중국 회사들은 각각 한국관과 중국관을 별도로 운영했다. 한국관에는 스킨케어 제품과 스타일링 기기 회사들이, 중국 업체들은 주로 화장품과 선드리 제품, OEM (주문자 브랜드 생산) 방식으로 제조하는 공장들로 중심을 이루었다. 쇼장을 돌아보다가 반가운 얼굴도 많이 마주쳤다. 특히, 캘리포니아에서 뷰티스토어를 매우 개성있게 운영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캔디 박 사장은 가게에서 판매하는 화장품을 OEM 방식으로 직접 만들고 주문하기 위해 매년 COSMOPROF 쇼를 참석한다고 전하면서, 자신의 뷰티 스토어에서는 일반적인 제품 뿐만 아니라 자신이 만든 OEM 제품도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K-Beauty를 내세워 진출한 한국 회사들과는 달리, 일본 회사들은 브랜드가 일본 회사라는 사실을 가리고 새롭게 미국화한 브랜드로 런칭하여 들고 나온 것이 특이했다. 일본의 대표적인 스킨 케어 브랜드 SK2 에서도 Blackwood라는 이름의 새로운 브랜드를 내걸고 남성 쉐이빙 크림과 스킨케어 라인을 선보였다.  

COSMOPROF 쇼는 홍콩, 브라질, 이태리 등에서도 열리지만 라스베가스 쇼는 공급업자와 수입업자 방문이 많은 볼로냐와 홍콩 COSMOPROF와는 다른 유통구조로, 제조사와 공급사가 한데 모여 유통사를 모집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리는 쇼이다. 또한 공급업자, 제조사, 뷰티션들로 구성된 PBA(미국미용산업협회) 10만 회원이 100년이상 매년 만나 네트워킹을 위한 연례교류현장이기도 하다. <유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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