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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가게와 우리 가게는 다른 가게가 되어야 한다/Cosmobiz 5월호 62쪽/

중소기업 화장품 회사를 발굴하자

뷰티 스토어 화장품 매출이 오른 것이 실감되는 요즘이다. 전국 대부분 뷰티 스토어에는 Kiss, Nicka K, Absolute New York, 그리고 최근 화장품 사업을 확장한 EBIN New York 제품까지 이름을 들으면 알만한 화장품 회사 제품은 앞다퉈 들여다 놓고 있다. 이에 더불어 최근에는 한국의 중소기업 화장품 브랜드가 빠른 속도로 미국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화장품 브랜드가 늘어나는 과정에서 소매점은 어떤 위치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인지도 고민해 볼 때다.

뷰티서플라이가 포화상태에 놓이면서 가게들 간의 거리가 감정적 수준으로 좁아졌다. 길 건너 가게와의 경쟁에서 차별화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이 되고 있다. 노스케롤라이나의 어느 소매점은 오래전부터 한인 소유의 유명 화장품 브랜드를 판매했다. 브랜드가 잘 알려지지 않을 때부터 물건을 구매해 고객들에게 홍보를 하고 판매해 왔다. 그렇게 무명의 제품을 유명제품으로 발전시키는데 일조한 것이다. 그런데 어느날 근처 가게에 똑같은 제품이 판매되는 것을 보고 심한 배신감을 느꼈다고 전해왔다. 문서계약이 없으니 이제와서 따질 수도 없지만 영업사원의 굴뚝같은 약속은 허공속으로 사라지고 허탈한 마음과 경쟁력 상실이라는 고통만 따라왔다.

이런 이야기는 매일같이 벌어지는 일이다 보니 이제는 새로운 뉴스도 아니다. “개가 사람을 물면 뉴스가 아니지만, 사람이 개를 물면 뉴스”라는 말도 있는데, 이제는 너무 많은 사람이 개를 물어서 인지 그 마저도 뉴스가 되질 못할 지경이다.

일부에서는 “왜 케미컬 제품은 아무곳에서나 판매해도 아무말 하지 않으면서, 화장품 같은 제품은 지역상권을 지켜달라고 주장하느냐?”고 따지듯 묻는다. 답변은 간단하다. 누가 마케팅을 했느냐가 답이기 때문이다. 케미컬 제품은 밑바닥부터 유명세를 얻어 올라오거나, 대기업이 엄청난 광고비를 들여 유명세를 만들어 소매점 선반에 놓이고 있다. 반면 한인 기업의 화장품 브랜드는 그런 노력없이 한인 소매점들의 전폭적인 도움으로 소매점에 의해 유명세를 얻고 있다. 그같은 맥락에서 소매점의 권리가 형성되는 것이다.

이제 새로운 브랜드 화장품이 앞다퉈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소매점은 가게의 경쟁력을 키워줄 브랜드에 더 큰 애정과 투자로 고객의 마음을 끌어내려 할 것은 당연한 이치다. 그런 점에서 우리 가게만 판매할 수 있는 제품에 목말라 있다. 지난 멤피스 쇼에 참가했던 Measurable Difference나 조지아 쇼에 참가했던 J Cat Beauty (562- 942-1206 )와 같이 한인 중소기업 화장품 회사들은 봄날의 풀처럼 등장할 조짐이다.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역상권을 약속하는 믿을 만한 중소기업 화장품 회사를 발굴하여 옆 가게에 없는 제품 한 두 가지는 보유하면 어떨까? 손님을 우리 가게로 묶어두는 메리트는 편의성과 브랜드 독점권이라 고민해 볼 만하다. <유지원 기자>

편집실에서 알립니다.

중소기업 색조 화장품을 운영하는 회사는 간단한 회사 설명과 제품 설명을 코스모비즈 이메일을 통해 보내주시면 지면을 통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Email: jenny@cosmo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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