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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플러스 김일한부장과의 대담 /Cozmobiz 3월호 63쪽/

 

브레이드제품 시장 전망

[코스모비즈] 카네칼론 점보 브레이드가 한때는 없어서 못팔정도로 인기를 끌다가 BP의 맘보를 시작으로 크로셔제품이 지난 2년간 뷰티업계 전체를 지탱해 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폭발적이었다. 이제는 다소 주춤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소매점들은 “지금 팔리는 헤어는 그래도 크로셔 밖에 없다”고 한다. 브레이드와 크로셔 시장의 향후 전망은 어떻게 보는가?

[김일한] 브레이드는 요즘 트렌드에 맞게 정말로 휴먼 헤어처럼 내추럴하게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자연모처럼 변형하는 것이 관건이다. 더욱이 브레이드 제품의 특성상 가격대비 품질이 좋아 브레이드의 강세는 계속될 것으로 생각된다. 헤어 제품의 온라인 공세가 세더라도 브레이드 제품은 가격 자체가 워낙 저가이다 보니 오프라인에서 판매는 계속적으로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브레이드의 성패는 누가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느냐가 관건이지 브레이드 시장이 주춤하거나 시장이 강세이거나 그러한 차원이 아니라 어떤 신제품이 나와 고객의 선택을 받느냐 아니냐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제품이 출시되기 전 6-7개월 전에 트렌드를 읽어야 하는데 트렌드를 미리 읽는다는 것이 쉽지 않다. 그래서 이것저것 다양한 것을 시도하고 연구하며 좋은 것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맘보부터 마케팅 팀이 제품 개발에 조인하기 시작했는데 사실 부담이 되는 것도 있다. 살롱이나 블로거들을 서치하다 새로운 아이템을 발굴해서 디자인하는 방식으로 제품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마케팅 전략차원에서, 제품판매의 가장 중요한 현실적 요소

[코스모비즈] 싸다고 잘 팔리는 것 만도 아니다. 제품이 좋다고 다 잘 팔리는 것도 아니다. 소비자들의 마음이란 엉뚱한 경우도 많다.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김일한] 요즘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자기가 믿고 따르는 파워블로거나 주변 친구들을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제품을 구매한다는 것이다. 소매점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는 자신이 찾는 제품이 있는지 혹은 자신이 알고 있는 가격과 맞는지를 확인하고 구매 활동이 이루어진다. 예전에는 가게 직원이 추천하는 제품을 믿고 구매했다면 이제 소비자가 직접 정보를 서치하고 찾아 제품을 선택한다. 구매 패턴이 완전히 변화한 것이다.

SNS는 양날의 칼

[코스모비즈] 헤어산업의 발전과정을 지켜보면 처음에는 어디에 쓰는 물건인지도 모르면서 그냥 제품을 만들고, 소비자들이 뭐라하면 참고해서 고치고, 그런 제품을 소매점들은 어떻게 사용되는지 조차 몰라도 잘 팔리던 1차 단계가 있었다. 2차 단계는 제품의 브랜딩 이었고, 제품을 착용한 모델의 사진이었다. 3차 단계는 마네킹에 제품을 직접 만들어 촉감과 완성된 스타일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4차 단계로는 동영상의 활용이었다. 이제 5차 단계에 접어들어 소비자들의 품평(product review)의 시대라 보여진다. 그런데 SNS에 너무 많은 제품이나 스타일이 떠돌면 제품의 생명력도 짧아질 수 있고, 재고부담 요인이 될 소지도 크다. 양날의 칼이 될수 있는 SNS 시대를 어떻게 보고, 준비하고, 대응해 가고 있나?

[김일한]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을 통한 SNS 마케팅이 매우 중요하고 그런 측면에서 뷰티 플러스는 일찍 부터 준비해왔다. 다양한 매체 중에서도 인스타그램이 가장 헤어와 패션에 맞는 플랫폼이라는 생각이 든다. 현재는 72000명 정도가 뷰티 플러스를 팔로우 하고 있으며 업계에서 가장 많은 수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늘려가는 중이다. 업계에서는 제일 먼저 SNS마케팅을 시작하기도 하였다.

특히 상업적인 분위기가 안 나는 방식과 소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유명 연예인이나 사회적 이슈를 통해 소셜 마케팅을 이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루이지에나 태풍의 위로의 언사라던가 발렌타인 데이의 이미지를 쉐어하는 식으로 비커머설느낌의 콘텐츠를 포스팅하기 위해 노력한다. 파워블로거를 찾아서 리뷰를 부탁하기도 하는데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나 비용 지불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중요한 것은 객관적 정보를 제공하고 리뷰를 객관화하여 제품 홍보의 이미지, 광고 이미지를 줄이는 것이다. 회사의 올리비아라는 흑인 직원과 단둘이서 최소의 비용으로 지금의 성과를 거두었다는 점이 매우 뿌듯하다. 기존의 김보라씨가 열심히 일한 측면도 있다. 무엇보다 시장 흐름에 맞는 순발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