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추럴 헤어의 종류와 그에 따른 관리 제품

[2017년2월호, 18페이지] 내추럴 운동으로 릴랙서의 매출이 떨어졌지만 의외로 판매율이 오른 제품도 많다. 현명한 장사꾼이라면 이러한 변화를   놓치지 않고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일단 내추럴 헤어가 무엇인지 정확히 이해해야 그 에 맞는 제품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내추럴 헤어가 무엇인지 알아 보고, 내추럴 헤어 관리 제품을 찾는 소비자에게 추천 할 제품으로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도 살펴보자.

릴렉서를 사용하지 않는 내추럴 헤어에는 어떤 종류가 있고 어떤 제품과 함께 스타일링 하면 좋을까?

첫 번째로, 플랫아이언이나 불로 드라이어를 사용해 머리를 스트레이트로 펴는 스타일이다. 아무리 비싼 디탱글러제품을 사용한다 한들 릴랙서처럼 흑인의 마이크로 컬링을 곧은 스트레이트 헤어로 펼 수는 없다. 유일한 방법이 플렛 아이언을 사용하는 것이다. 내추럴 헤어 운동 덕분에 플렛 아이언을 판매하기 유리한 상황이 된 것이다. 내추럴 헤어 손님에게 좋은 플렛아이언을 판매해보자. 싼 제품만 팔것이 아니고 오래 쓸 수 있고 고품질의 비싼 제품을 손님들에게 권하고 팔아보자.

미용실에서 플렛아이언으로 스트레이트 스타일을 하면 한번에 $40불을 지불해야 하고 약 2주간 스트레이트가 유지된다. 한 달에 $80불을 지불하고 두 차례 스트레이트 스타일을 받는 식이다. 그 가격이면 좋은 플렛아이언을 장만할 수 있고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살리 뷰티서플라이의 매출 비율을 분석해 보면 수입의 상당 부분을 플렛아이언으로 채운다는 사실만 보더라도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티타늄이나 세라믹 플레이트가 사용된 플렛아이언이 열전달이 고르고 모발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H2PRO 제품 같은 고급 제품들은 퀄리티도 좋고 내구성도 좋아서 손님들에게 권해주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다. CHI 제품도 미용사들이 추천하는 제품이다.

플렛아이언과 함께 팔 수 있는 케미컬 제품도 많다. 힛 프로택턴트와 세럼 제품을 함께 판매할 수 있다. 또 의외로 롤러 제품도 함께 판매할 수 있다. 흑인 여성들이 헤어에 컬을 넣을 때 컬링 아이언으로 직접적으로 컬링 스타일을 낼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차적으로 플렛아이언을 이용해 헤어를 스트레이트로 편 뒤 롤러를 이용해 컬링을 내는 경우가 많다. 컬링아이언으로 낼 수 있는 컬에 스타일이 제한적이고 자연스러운 컬링을 원하는 이유에서 롤러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는 펴지 않고 자신의 머리를 있는 그대로 관리하는 방법이다. 이 경우 크게 3가지 방법이 있다. 머리를 땋는 방법과 드레드 락을 하는 방법 그리고 에프로 스타일이다. 에프로 스타일은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그렇다고 지금 불고있는 내추럴 헤어 열풍이 에프로 스타일만을 뜻하는 것은 아님을 명확하고 짚고싶다. 독한 화학적 처리 방법에서 자유로워지자는 것이지 머리에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의미는 아니다.

에프로는 있는 그대로 빗질만 해서 스타일을 내는 것인데 생각보다 에프로 스타일을 유지하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니다. 많은 노력이 필요로 하다. 샴푸한 후에 빗질해서 머리를 관리하려면 빗질도 잘 되지 않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 엉키는 에프로 머리를 매일같이 빗질한다는 것은 눈물이 찔끔거릴 고통이 따르기도 한다. 에프로 머리를 한 손님에게 Tangle Teezer 빗을 소개하자. 탱글 티저 빗은 곱슬곱슬하고 엉킨머리를 풀기에 가장 최적화되어 만들어진 빗이다. 에프로의 관리가 어려워 드레드 락을 하곤 하는데 한번 락을 걸면 머리를 풀 수 가 없어서 다른 스타일로 바꾸려면 머리를 잘라야 하고 외모면에서도 아름다움을 보여주기는 어려워 쉽게 선택하지 못하는 스타일이다.

세 번째는 관리가 어려운 에프로를 땋아 더이상 손이 갈 필요 없는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땋는 방식으로는 콘로우와 브레이딩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브레이딩을 땋은지 2개월이에 풀어주는 것이 두피 건강을 위해 이상적인 방법이지만, 한 번 땋고 나면 최고 5개월 까지도 버티는 이들이 많다. 한번 브레이딩을 하면 별다른 스타일링 없이도 멋진 스타일을 낼 수 있는 점에서 편리한 스타일이다. 주로 여름에 많이 하는 스타일로 날씨가 더운 지역에서는 일 년 내내 인기가 있다. 반면 브레이딩을 땋기 위해서는 8시간 이상 오랜 시간을 미용실에서 앉아 스타일을 받아야 하고 비용도 만만치 않게 비싸다. 또한 머리를 세게 잡아당기면서 시술하기 때문에 탈모를 유발할 위험이 있고 자신의 머리와 함께 엮어진 익스텐션의 무게가 무거운 단점도 있다.

브레이딩을 땋고 나면 머리를 감기 어려워진다. 말리는 문제도 있고 물에 젖은 브레이드가 무거워 목을 가누기도 어려워진다. 브레이딩 손님에게는 간편하게 머리를 감을 수 있는 드라이 샴푸를 함께 판매할 수 있다. 드라이 샴푸는 원래 간병인들 사이에서 환자의 머리를 간편하게 감기기 위해 많이 사용되었는데 최근에 와서 바쁜 현대인들 사이에서도 애용되고 있다.

콘로우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땋아서 두피에 납작하게 붙이는 스타일로 간편하고 샴푸하기도 용이하다. 패셔너블하고 파워풀한 인상을 줄 수 있어 타 인종에게서도 종종 사용되는 스타일이다. 우리가 파는 위빙 헤어를 하기 위해서는 콘로우를 먼저 하고 그 위에 위빙헤어를 바느질로 꿰매거나 본드를 이용해 붙인다.

네 번째 방법으로는 포니테일을 이용하는 것이다. 자신의 머리를 잡아당겨 뒤로 묶은 다음 그 위에 포니테일을 붙이면 되기 때문에 간단하게 시술할 수 있고 미장원에 가지 않고도 혼자서 얼마든지 멋을 낼 수 있다.

최근 Amekor 사에서 뱅과 포니테일이 함께 붙어 나온 Bang & Pony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흑인 여성들은 포니테일과 뱅을 함께하는 스타일을 즐기는데, 포니테일에 뱅 머리를 따로 붙이는 번거로움은 없애고 한 번에 완벽한 스타일을 만들어 줘 많은 내추럴 헤어 소비자의 관심이 기대되는 제품이다.

 

마지막으로 가발을 착용하는 것이다. 최근 불고 있는 가발의 유행도 내추럴 헤어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 가발은 뒤집어쓰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어떤한 자극도 가하지 않고 내추럴 운동의 의미에 손상 없이 멋을 낼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가발과 함께 가발 글루 제품을 팔 수 있다. 가발 글루 제품에 화학성분이 불편하다는 손님에게는 가발 테이프를 소개하자. 실제로 가발 글루와 테이프 제품의 판매율은 비슷하지만 테이프 제품의 판매율이 조금 높 게 나타난다.

미국 흑인 사회에 불고 있는 내추럴 열풍이 뷰티 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제품에 전체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가닉 마크나 자연에서 추출한 성분이 들어가 있지 않는 제품은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어려워졌고 제품의 병도 친환경적인 자연이 느껴지는 디자인으로 탈바꿈 하였다. 화학적이라는 이유에서 릴랙서의 판매율이 떨어졌고 릴랙서를 대신해 스트레이트 헤어를 할 수있는 플렛아이언의 수요는 증가했다. 또 SNS를 통해 소문난 내추럴 헤어 관리 제품이라면 수 백 불어치도 사가는 손님이 생겼다.
자연주의가 어떤 점에서 보면 뷰티 스토어 장사에 유리한 상황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인위적이고 강력한 화학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강력한 자연적인 제품은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화학제품을 사용해 만든 드라마틱 한 결과물을 자연적인 제품을 사용해 비슷하게 나마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한 가지 종류의 제품을 사용해서는 어렵다. 최소 대여섯 가지 제품을 사용해가며 관리를 해야 비로소 조금이나마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때문에 뷰티 스토어 릴랙서를 잃었지만 대신해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의 수는 더욱 다채로워진 것은 분명하다. <유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