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겨울과 봄

[2017년2월호, 32페이지]

전략적 오일 판매로 오일 매출 올려보자

몸에 사용하는 뷰티 제품의 대부분은 오일을 기본원료로 만들어졌다. 인간의 몸이 오일로 만들어져 있다 보니 당연히 자연에서 채취하는 모든 오일에 몸과 마음이 끌릴 수 밖에 없다. 어떤 오일이 몸의 어느 부위에 좋고 어떤 식물에서 채취한 오일이 그 보다 더 좋은지를 끊임없이 찾아내는 일이 바로 미용산업의 근본적 존재의 이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일의 열매에서, 곡식알에서, 나뭇잎에서, 풀뿌리에서도 우리는 오일속에 감춰진 효능과 기능을 찾아 끝없는 탐구를 멈추지 않고 있다. 그만큼 오일에 대한 인간의 욕망은 강하다. 따라서 줄지어 소개되는 오일을 부담스럽게 생각하기 보다는, 반대로 새로운 오일을 찾아 나서는 적극적인 마음이 소매점 경영인의 마음이다. 내추럴로 방향을 튼 소비자들의 눈은 어떤 오일에 모여있을까?

뷰티 스토어의 인기 있는 오일 종류로는 아르간 오일, 코코넛 오일, 티트리 오일, 시아 버터 등 수십가지가 넘는다. 그런데 요즘 이들 오일의 인기를 치고 올라오는 오일이 있다. 바로 캐스터 오일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판매되던 오일이라서 특별해 보이 않을 수 있지만 캐스터 오일의 관심은 폭발적이라 할 수 있다. 캐스터 오일의 효능에 천연 치료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판매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우리말로 피마자유라고 불리는 캐스터 오일에는 많은 효능이 있지만 가장 주목할 만한 사실은  탈모방지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캐스터 오일을 두피에 바르면 모공을 청소해 주고 두피를 자극하여 모발이 재 생산 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스타일링이 잦은 흑인여성들에게 탈모는 늘 고민이 되는 부분이다. 캐스터 오일의 효능을 소개하고 판매해 보자.

각 스토어에서는 입지 환경과 주 고객 층의 생활 수준에 맞춰 판매할 오일을 선택하자. 오일의 제조율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100% 순수한 오일로 채워진 제품은 두 가지 이상의 오일을 섞여 만든 제품보다 가격이 비싸다. 100% 순수한 오일 중 USDA 인증 마크를 받은 유기농 제품은 가격이 좀 더 비싸다. 어떤 종류의 오일을 사용하였는가, 오일이 얼마나 어떻게 섞여 있는 가, 유기농인가 등의 여부에 따라 제품의 가격이 달라진다. 가게 주요 고객의 층에 맞게 오일을 취급하면 판매율을 높이고 재고를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주 고객층이 중산층 이하의 고객이라면, 혼합된 오일 제품들이 잘 팔릴 것이다. 중산층 이하의 고객들은 아르간 오일 같은 고가의 오일은 구입이 부담스럽다. 하지만 고가의 오일이더라도 다른 오일과 혼합된 제품은 그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그래서 수입이 낮은 층의 손님도 혼합된 제품이라도 고가 오일이 포함된 제품으로 구매하면서 일종의 대리만족을 얻는 것이다.

혼합된 제품에는 내용물 보호의 명목으로 정확한 함량%가 나와 있지 않는다. 그저 ‘아르간 오일, 식물성 오일’이라는 이름만 명시되어 있을 뿐이다. 단 1%의 아르간 오일과 99%의 값싼 팜(Palm) 오일이 혼합된 제품이라도 정확한 함량을 알 길이 없다. 100% 아르간 오일을 구매하고 싶었지만 가격이 부담스러워 망설이던 고객들은 아르간 오일이 들어있는 혼합제품을 보고 마음에 위로감을 갖고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다. 판매율이 높은 혼합 오일 제품으로는 Creme of Nature Argan oil, One ‘n Only Argan Oil Curl Cream Derived, Hask Argan Oil Healing Shine Hair Treatment가 있다.

소비자의 마음이 인위적인 것들에 거부감을 갖고 자연적인 것들에 환상을 갖는다. 뷰티 스토어에서는 오일이 인기를 누리는 이 시기를 잘 활용하자. <유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