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Enter" to skip to content

뷰티 제품 아직은 오프라인이 대세

모니터 색상 차이 고객을 소매점으로 부른다

시간에 쫓기는 바쁜 현대인들, 그들은 요즘 직접 발품을 팔기 보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온라인 쇼핑을 선호한다. 쉽다. 간단하다. 또 무척 다양하다. 인터넷이 허락된 어디에서든 원하는 제품을 검색하고 결제만 하면 문 앞에 그 제품이 도착할 것이다. 따로 시간을 낼 필요도, 운전을 할 필요도 없다. 온라인 쇼핑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된 것 같다.

하지만, 뷰티 제품에 오면 이 흐름은 달라진다. 해리스 폴(Harris Poll)이 미국 소비자의 화장품 및 그루밍 제품 구매 습관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대다수 제품의 구입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대면 접촉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었다.

헤어스타일링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91%, 샴푸와 컨디셔너 구매자의 91%, 화장품의 경우는 90%가 직접 발품을 팔아 소매점을 방문하여 제품을 구매하였다. 선블록이 아닌 SPF 보호제의 89%와 선스크린 제품의 87% 제품도 소매점 거래를 통해 판매되고 있었다. 대략적으로 코스메틱 제품과 페이셜 스킨케어 제품의 절반가량도 자신들이 제품을 구매하는 주요 루트로 소매상점을 꼽았다. 이 같은 사실은 온라인 시장조사 기관인 해리스 폴이 지난 9월 19일부터 10월 3일까지 2,200여 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알려진 것이다.

소매점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보고 테스트해 볼 수 있는 제품이 소매점에 있기 때문이라고. 새롭게 써 보고 싶은 헬스 및 코스메틱 제품의 경우에는 66%가 직접 소매점을 찾고 있었다. 해리스 폴은 뷰티 케어 제품, 그중에서도 코스메틱 제품의 경우는 소매점이 훨씬 더 구매하기 좋은 장소라고  보았다. 이는 57%의 응답자가 컴퓨터 모니터마다 색깔이 다르게 보이기 때문에 그 제품을 처음 구매할 때는 직접 제품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에 동의했기 때문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뷰티 관련 제품을 구매하는 장소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 요인으로는 87%의 대답이 가격을 꼽았다. 유통 채널 중에서는 소매점 중에서도 대형소매점(Big Box retailers)이 전체 화장품 및 뷰티제품을 구매하는 가장 주된 경로로 나타났다. 헤어 스타일링 제품의 59%, 샴푸 및 헤어 컨디셔너 59%, SPF 보호 효과를 가진 퍼스널 케어 제품 57%, 자외선 차단제 56%의 순서로 평소 제품을 구매할 때, 대형소매점을 찾는다고 대답했다. 일반 소매점을 구매 장소로 꼽은 소비자는 화장품이 50%, 페이셜 케어 및 스킨케어 제품이 49%로 나타났다.

코스메틱 제품은 다른 상품들보다 구매 장소의 다양성이 두드러졌다. 대형 소매점의 50%에 약국(39%), 백화점(23%), 화장품 전문점(23%), 온라인 뷰티 전문사이트(22%)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87%의 고객이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찾고나면 가장 좋은 가격을 제시하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상관없다고 대답하여 다시한번 제품의 구매 장소보다 가격이 제품 구매의 가장 주요 요인이라는 것이 확인되었다.

온라인 채널의 경우는 코스메틱 제품(40%)과 페이셜 스킨 케어 제품(34%)이 가장 인기가 있었다. 헤어 스타일링의 경우는 29%, 헤어 염색제는 28% 그리고 SPF 퍼스널 케어 제품은 28%의 응답자가 온라인 채널을 이용한다고 집계되었다. 자외선 차단제(22%)와 샴푸 및 헤어 컨디셔너(17%)의 온라인 구매 빈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여주었다. 온라인 구매의 장점으로는 다른 소비자들의 제품 리뷰를 볼 수 있다는 점에 대한 언급이 가장 많았다. 온라인 채널에서 가장 높은 빈도를 보여주는 것은 아마존과 같은 매스 머천다이저로 페이셜 케어 및 스킨케어 제품 19%, SPF 퍼스널 케어 제품 15%, 자외선 차단제 15%, 헤어 스타일링 제품 14%, 염모제 12%, 샴푸 및 헤어컨디셔너 12% 등이 이곳을 통해 판매되었다. 화장품의 경우는 온라인 뷰티 전문점이 22%의 수치를 보여 매스 머천다이저보다 높게 나타났다.

뷰티 제품은 아직 오프라인이 대세이다. 직접 체험해보아야만 제품에 대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는 점과 다양한 칼라가 존재할 수밖에 없는 영역이라는 뷰티 제품의 내부적 특징이 가장 큰 요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16%의 소비자가 2~3년 전과 비교해 온라인을 통해 뷰티 제품을 더 많이 구입하게 되었다는 대답을 보면 마냥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소매점을 부양하고 있는 우리 뷰티 산업의 특징이 언제까지 우리를 지탱해 줄지는 우리가 이 경쟁력을 언제까지 지켜나갈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