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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타월의 효과

한국에 목욕 문화 Razor Bump를 해결하다

특히 흑인 남성들 사이에서 Razor Bump는 골칫거리다. 이미 쓸린 상처에 다시 덧대어 면도를 하려니 상상만으로도 쓰라린다. Razor Bump를 최소화하기 위한 답안은 오랜 시간 찾아왔지만, 어느 누구도 자신있는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어려운 문제이다. 반대로 Razor Bump에 대한 해답을 찾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이나 회사도 많다. 그만큼 개개인의 신체 상태에 따라 Razor Bump가 다르게 반응하고 매우 다양한 솔루션을 요구하는 문제다. 그런데 그 해결책의 하나가 한국의 목욕 문화에서 발견된 듯하다.

때를 밀기 위해 사용하는 이태리타월을 면도 시 사용하는 것이다. 이태리타월이 Razor Bump를 해결한다 하니, 조금은 엉뚱하게 들리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 방법은 효과적이다. 수염 난 턱과 목 부위를 이태리타월을 사용해 여러 차례 문지르면 각질이 제거된다. 결과적으로 Razor Bump의 유발 원인까지 제거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유발 원인이라는 것이 정확하게 무엇인지 확인하고, 이태리타월을 사용해 면도하는 세부적인 방법을 알아보자. 또한 흑인 남성에게 적합한 면도기 종류도 조사해 보자.

Razor Bump란, 목뒤 네이프 부위나 콧수염, 턱수염 주변으로 면도의 자극에 의해 피부 발진이 발생하는 것을 일컫는다. 백인과 동양인에게서도 나타나지만, 유독 흑인에게서 심하게 Razor Bump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흑인 남성들의 경우 면도날에 의한 자극과 함께  인그로운 헤어(Ingrown Hair)라는 추가의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인그로운 헤어란 헤어가 모낭에서 생성되어 피부 밖으로 자라 나오기도 전에 방향을 잘못잡아 다시 피부 속으로 파고들어가는 현상이다. 흑인 남성들의 경우 헤어의 곱슬거림이 심해 인그로운 헤어 증상이 자주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Razor Bump의 원인으로 지목된 인그로운 헤어가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두 가지 조건에서 가장 잘 발생할 수 있는데, 흑인의 곱슬거리는 헤어가 첫 번째 원인이다. 남성들은 면도를 할 때에는 최대한 피부에 가깝도록 수염을 잘라낸다. 그리고 절단된 수염은 계속해 자라난다. 이때 문제가 발생한다. 다시 자라는 모든 헤어가 기공(pores)을 따라 자란다면 좋겠지만, 곱슬거리는 흑인 헤어는 피부 안쪽을 파고들며 뱅글뱅글 자라나는 경우도 많다. 헤어가 피부 안쪽으로 자라난다고 해서 인그로운 헤어라고 불린다. 각질도 인그로운 헤어를 유발한다. 건강한 피부는 평균 4주기로 각질이 생성되고 떨어져 나가기를 반복한다. 정상적인 경우에는 각질이 파우더처럼 작은 입자로 깨어져 몸에서 떨어져 나가지만 각질이 제때에 떨어져 나가지 않는 경우와 아직 때가 되지 않았는데도 피부에서 이탈하면서 미쳐 떨어져 나오지 못한 각질이 기공까지 덮어 버린다. 결국엔 새로 자라나야 할 털이 피부안에 갇혀 방향을 바꾸면서 인그로운 헤어 현상을 유발하는 것이다.

흑인 남성들의 목 주변의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 튀어 올라온 이유

Razor Bump가 발생한 부위에 계속적으로 면도를 하게 되면 염증이 발생하고 상처가 악화된다. 외상으로 인하여 진피의 깊은 층까지 손상을 입었을 때, 피부의 콜라겐이 과다하게 증식하게 된다. 그리고 과다하게 증식된 콜라겐은 상처가 치유된 후에도 얇아진 피부를 밀고 나와 흉터로 남게 된다. 흉터는 창상이 치유된 결과이나, 이 과정이 비정상적으로 일어나면 비대 흉터나 켈로이드(Keloid)가 생길 수 있다. 이것들은 피부면 보다 튀어 올라와 있으며, 가렵거나 따갑고 아플 수 있다.

Razor Bump해결방법

이태리타월을 사용해 면도할 때마다 매번 수염이 난 부위를 문질러 주자. 주기적으로 각질이 제거되고, 각질이 털이 자라는 구멍을 막을 염려도 막을 수 있다. 또한 까끌까끌한 이태리타월이 피부에 맞닿아 문질러질 때, 피부안을 파고들던 헤어도 빠지게 된다. 면도를 매일 하기보다는 3일에 하루 꼴로 하는 식으로 피부가 쉴 시간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른 방법으로 인그로운 헤어 제거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Tend Skin, Skin Tight 등의 제품이 좋은 평을 얻고 있다. Tend Skin 인그로운 헤어 부위뿐 아니라 울퉁불퉁 피부가 튀어나온 부분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알코올 향을 내지만 바를 때 따끔거리는 현상은 없다. 왁싱 한 여성들의 겨드랑이나 다리에도 인그로운 헤어가 있다. 거뭇거뭇 한 상태로 다리와 겨드랑이에 점같이 남아 있어 미관상 좋지 못하다. 이때에도 각질제거를 하거나 제품을 사용해 효과를 볼 수 있다.

곰팡이나 이스트균 등에 의한 Razor Bump에는 자연산 Tea Tree Oil이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고 있다. 박테리아균에 의한 Razor Bump의 경우도 잦은데 천연 오일 중에서도 citronella, eucalyptus, geranium, lemongrass, patchouli, peppermint 등의 오일이 뛰어난 항균작용을 갖고 있어 권해줄 만 하다.

면도기와 날의 선택

면도기의 선택도 중요하다. 다중 면도날의 면도기는 Razor Bump를 일으키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피부와 평행하게 수염을 자를 수 있는 Hair Shaper Blade를 면도기로 사용하면 좋다. 그러나 Shaper Blade는  날카롭고 위험한 단점 때문에 바버 숍의 전문가들이 주로 사용하는 면도기 종류다. 일반인들은 스트라이트 면도기와 흡사한 기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비교적 안전한 DE면도기 정도를 사용하면 좋겠다. Safety면도기라고도 불린다. DE면도기는 영어 알파벳 T 자 모양의 양날 면도날로 Shaper Blade 정도의 날카로움을 갖고 있으면서도, 비교적 안전한 편이다.  다소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Diane이나 Personna제품을  추천한다.

면도기를 판매할 때에는 잊지 말고 면도날도 함께 판매하자. 기본적으로 페르소나 랩 블루, 페더, 도루코 Personna Lab Blue, Feather, Dorco 3가지 브랜드가 대중적이다. 페르소나의 경우 밸런스가 잘 잡혀 있다. 날카로우면서도 부드럽게 면도가 잘 되는 장점을 갖고 있어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 페더는 굉장히 날카로워, 각도가 살짝만 틀어져도 피가 날 정도다. 리뷰어들도 페더를 날카롭다고 평가한다. 입문자에게는 나중에 사용하도록 권하자. 한국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도루코 ST300은 딱 일회용인 것 같다. 한번 쓰고 버리는 여타 다른 날도 면도 횟수나 개인의 수염 밀도 등의 변수로 1~5회까지만 사용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도루코는 1회 사용이 적당한 것 같다. 하지만 가격이 다른 날들 보다 싸다는 것이 장점이다. 중요한 것은 본인의 수염에 맞는 날을 쓰는 것이다.

Razor Bump가 심각한 남성들은 날카로운 칼로 자극을 주기보다는 Andis 사나 Wahle사의 클리퍼를 대신 사용하도록 권해줘도 좋다.  <유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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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뜨거운 물을 수염이 난 부위에 묻혀준다.
  2.      면도 크림을 바르고 이태리타월을 뜨거운 물에 젖힌 후 수염이 난 부위를 문질러 준다. 여기서 계속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이유는 묶은 각질을 불리기 위함이다.
  3.      면도 다시 크림을 바른다.
  4.      면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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