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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헤미안의 자유와 오닉스의 윤기 가득한 세상으로의 초대

SAMSUNG CAMERA PICTURES오즈의 왕국으로 향하는 문 앞에 서 있는 어린 소녀 도로시와 같은 마음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새로운 세계가 환영해 줄 것만 같은 설렘으로 패션월드를 노크했다. 보헤미안과 오닉스로 헤어 시장을 이끌어나가고 있으며, 역사적으로 뷰티 업계의 새 기준을 제시해주고 있는 패션월드와의 만남은 설레지 않을 수 없었다. ‘웰 컴 투 패션월드’라며 맞이해주는 알렉스 홍 부사장의 안내로 한인들이 헤어 시장을 이끌어나갔던 그 시작에서부터 현재까지 패션월드와 함께한 여정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패션월드는 시카고에 기반을 둔 회사로 1972년 홍세흠 대표에 의해 설립되었다. 그 후, 패션월드 가족들의 헌신적인 노력 속에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꾸준히 최고 품질의 제품과 높은 고객 서비스로 늘 언제나 칭찬받는 회사로 자리매김하였다. 고객들이 자신의 개성을 표출하고 자신감을 찾으면서 동시에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영감과 자극을 주는 것이 최고의 목표라고 말하는 패션월드는 헤어 익스텐션 제품, 퍼스널 케어 제품 및 뷰티 용품과 액세서리 등을 취급하는 인터내셔널 기업이다. 미국과 캐나다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패션월드의 명성은 높다. 온라인 스토어를 제외하고도 2000여개의 뷰티 스토어가 이 회사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지금도 그 성장을 멈추지 않고 발전하고 있다. “우리는 운이 좋게도 세일즈맨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아요. 아직 웨이팅 리스트가 있으며 새로운 어카운트를 열기 위해 기다려주는 고객도 있어요. 훌륭한 스타일리스트들도 우리를 도와주고 있고요.” 라고 말하는 알렉스 홍 부사장의 말 속에서 현재 패션월드의 위상과 자부심을 동시에 엿볼 수 있었다.SAMSUNG CAMERA PICTURES패션월드의 브랜드나 제품 라인 구성은 한 눈에도 읽힐 만큼 명확했다. 홍 부사장의 설명에 따르면 Unique Wiiv, Onyx는 엔트리 레벨 헤어이고, Black Diamond, Diamond Remi는 중간급 정도의 헤어 그리고 가장 최고급 레벨이 Bohyme이다. 전부 휴면 헤어이며 신테릭 헤어는 하나도 없다고 한다. 신규 브랜드를 끊임없이 선보이는 타 회사와는 달리 패션월드는 기존의 제품을 개선하거나 기존의 브랜드에 새로움을 덧입히는 방식으로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는 것으로 보였다. 그만큼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높다는 것이고, 제품 품질에 자신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패션월드하면 Bohyme의 고급스러움이 먼저 떠오른다. 실제로 많은 소비자들이나 헤어스타일리스들이 Bohyme의 최고급 퀄리티 헤어에 대해 매우 열광적이며 만족하고 있다. “Bohyme는 흑인, 히스패닉 및 백인 시장 모두를 타겟으로 하고 있어요. 무슨 인종이던 어떤 사람이던지 간에 최고급 퀄리티의 제품을 원하는 사람을 위해 Bohyme 제품을 만들고 있어요.”라고 홍 부사장은 설명해 주었다. 패션월드 전체 매출의 50% 가까이를 담당하고 있다는 Bohyme. 이 최고급 제품은 출시되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1990년 보헤미가 나올 때만 해도 소비자들에게 이런 타입의 헤어가 처음이었고 경쟁도 많지 않아서라고. Bohyme 안에도 여러 가지 컬렉션들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골드 컬렉션, 플래티넘 컬렉션이 뷰티 서플라이를 타겟으로 하고 있다. 최근 Bohyme 브랜드에 ‘Birth Remi’가 추가되었는데 이는 스타일리스트들을 직접 대상으로 한다.bohymecollection‘Birth Remi’의 탄생은 요즘 트렌드인 ‘오가닉 내추럴’의 흐름과도 일맥상통해 보인다. 거의 모든 헤어들이 내추럴 칼라로 최대한 화화적 공정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였다. 헤어를 더 부드럽게 하기 위해 필요한 많은 화학적 공정. 패션월드는 이 공정을 줄이기 위해 죽어있는 헤어의 큐티클에 화학제품을 펌핑해서 헤어를 펴내는 방식이 아니라 헤어 안에 더 많은 영양소를 넣는 패션월드만의 방식을 따르고 있다.

패션월드의 대표 제품으로 Onyx를 떠올리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Onyx가 시장에 등장했을 때 그 특별함에 대한 많은 찬사들이 따랐다고 한다. Bohyme가 패션월드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한다면 나머지 50% 가까이는 Onyx가 담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좋은 가격과 좋은 품질에 대한 고객의 만족. 그래서 Onyx의 등장 이래 Onyx를 모델로 한 유사한 제품들이 시장에 많이 나타났다. 이러한 흐름에 대해 홍 부사장은 Onyx의 성공을 보고 품질이 좀 낮고 헤어가 조금 적으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제품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했지만, 패션월드는 결코 헤어의 양이나 프로세스를 바꾼 적 없이 같은 가격으로 한결같이 판매해왔다고 확신에 찬 설명을 한다. 이것이 지금까지도 Onyx를 비롯한 제품들이 그 긴 시간 속에 꾸준한 사랑을 받는 비결이 아닐까.

패션월드는 지금까지 고객들이 보여준 사랑과 믿음에 대해 어떻게 보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한 고민의 결과로 패션월드는 꾸준히 병원의 암환자들에게 헤어를 기부하는 일을 해오고 있다고. 또한 패션월드의 여러 브랜드가 시카고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이 지역을 위해 헌신하는 기업이 되고자 지역 주민을 위한 ‘프롬 컴 트루’와 같은 행사도 기획, 실천하고 있었다. 단순히 헤어를 파는 기업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커뮤터니의 일원이 되고자 하는 패션월드의 마음이 표현된 행사였다.

1970년대부터 시작한 패션월드는 한인 헤어 회사의 역사이자 모델이라 할 만하다. 헤어 산업의 기준을 제시하고 혁신을 이끌어 온 패션월드. 그리고 몇 안되는 백인 시장과 흑인 시장 모두에서 성공한 회사로서 업계를 리드하는 이 기업은 이제 또 다른 전환의 단계를 맞고 있다. 예전과는 전적으로 다른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패션월드가 계속 성장하고 발전하도록 하기 위해 변화와 전이를 멈추지 않아야 하며, 모든 최신 테크놀로지와 마케팅을 동원해야 하는 것이 패션월드가 대면할 가장 큰 도전과제라고 설명하는 홍 부사장의 패기있는 외침 속에서 계속해서 업계를 이끌어 나갈 패션월드의 미래와 자신감을 읽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패션월드로의 여행은 쭉 계속될 것이 분명하다. <김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