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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Chade Fashion의 기업윤리

‘나눔’의 이상을 현실의 ‘실천’으로 보여주는 기업

무더웠던 어느 여름 날, 새벽부터 하늘을 날아 먼거리를 달려간 코스모비즈 기자를 위로하는 듯한 환한 미소로 반겨주는 체이드의 김태민 사장과 김태비 이사를 만났다. 그리고 그들과의 유쾌한 대화를 통해 알게 된 체이드의 기업 역사와 제품에 대한 자부심, 그리
고 기업철학을 코스모비즈 독자들과 나누려한다. 항상 새로움을 연구하고, 고객을 만족시킬 만큼 우수한 제품과 좋은 가격을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가득한 이 멋진 기업 경영인들을 만나고보니, 그동안 왜 우리 한인들이 이 시장을 선도해올 수 있었는지 이해되었고, 그리고 이 분들이 이끌어 갈 앞으로의 미래도 참 시원하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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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드의 시작은 1972년 시카고 지역을 기반으로 체이드 인터네셔널이 터를 닦으면서 부터이다. 그 이후, 1983년 체이드는 체이드 패션이라는 새로운 이름 아래 헤어 제품과 가발 제품만을 수입 판매하는 전문 기업으로 다시 태어난다. 계속적인 성장을 이룩한 체이드는 1990년 사업 영역을 확장하여 여성용 가발 뿐만 아니라 다양한 헤어 악세사리 등을 취급하게 되었다. 이로써 체이드는 명실공히 헤어 및 뷰티 산업을 이끌어 가는 기업이자, 새로운 유행을 선도하는 트렌드 리더이며 미국 내에만 수천개의 소매점 고객을 확보한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 배경에는 무엇보다 좋은 품질의 제품이 있었다.

SAMSUNG CAMERA PICTURES“우리는 이번 Bronner Brothers Show에서 우리의 신제품을 선보일 거에요. 그곳에서 런칭할 몇 가지 새로운 텍스쳐가 있어요. 그곳에서 직접 우리 소비자를 만날 생각에 설레요. 그들이 우리 신제품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고 기대가 되요.” 사뭇 들뜬 목소리의 김태비 이사의 말 속에는 자신들이 만든 신제품인 360Weft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했다. “헤어 스타일리스트나 고객들로부터의 피드백은 매우 긍정적이에요.” 360Weft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은 약 4.000개의 유투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두 360Weft가 얼마나 빠르고 쉽게 위빙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제 더 많은 고객들에게 우리 제품을 알리는 일이 남았죠. 그런 면에서 소비자에 대한 교육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를 위해 체이드는 지역 스토어에서 제품에 대한 시연회를 열거나 소셜 미디어 마케팅 등으로 고객에게 한 발 더 다가가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jesse-white지난 8월 6일,이 날은 체이드 장학금을 받게 되는 총 65명의 학생에 대한 수여식이 있던 날이다. 매년 이루어지는 일이 벌써 햇수로 일곱 번째를 맞이하였다고 한다. 체이드와의 인터뷰를 진행하던 회의실 안에는 이 장학금 수여식을 찍은 사진들이 한 쪽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체이드사가 사회사업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보여주는 모습이다. 기업이 사회와 맺는 윤리적 관계, 교과서에서나 배웠던 그 윤리적 가치가 현실로 이 룩된 실체를 만난 것과 같은 기분이 들어 실로 가슴이 벅차오르는 느낌이었다.

체이드 패션은 한인 가발산업을 개척한 기업 중 하나다. 회사의 역사가 깊다보니 헤어회사들 중에서도 가장 먼저 세대교체를 완성했다. 창업자인 김종구 전 대표는 2세 경영인들에게 사업뿐 아니라 기업의 올바른 정신까지 물려주었다. 불우한 이웃을 위한 사회사업을 후원정도에서 머무르지 않고 회사의 중점사업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김태민 대표도 그런 선친의 뜻에 따라 일과의 상당부분을 사회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체이드에게 사회적 기업이라는 명성을 더해 준 체이드 파운데이션은 2007년 설립되었다. “아버지와 어머니께서는 한국에서 소셜 워커로 일하셨어요. 그러면서 두분이 만나셨다고 해요. 부모님께서는 받으신 만큼 다시 이웃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소명 의식을 강하게 갖고 계셨어요. 체이드 파운데이션은 우리를 지탱해준 커뮤너티에 다시 우리가 받은 만큼 돌려주는 방식이며 또 우리가 그들과 소통하게 하는 매개체에요.” 김태비 이사는 체이드 파운데이션에 대한 배경을 이와같이 설명해주었다. “부모님께서는 성공을 위해 정말 열심히 일하셨어요. 그리고 늘 우리 제품을 사랑하는 고객이 없었다면 우리의 성공도 없었을 거라고 말씀하셨죠. 이 체이드 파운데이션은 그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우리가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에요. 제가 우리 부모님을 존경하는 점 중 하나가 매우 겸손하신 분들이라는 것인데, 이 파운데이션은 그러한 겸손함이 겉으로 드러난 것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경영 1세대로부터 전수된 사회에 봉사하는 윤리 기업이라는 사명감이 그대로 경영 2세대에게도 전해져 온 것이 느껴졌다. 체이드 파운데이션의 정신이 그대로 이 젊은 경영인들에게도 살아있었다.

체이드 파운데이션은 사회적 혜택의 그늘에 있어 도움의 손길을 구하는 이들에게 어떠한 차별없이 도움이 온정이 닿도록 애쓰고 있었다. 시카고 한인 커뮤너티 센터와 정신 요양 센터 같은 지역 복지 서비스를 위해 노력할 뿐 아니라 이에 더하여 학업의 끈을 놓지 않도록 매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일, 그리고 크리스마스 즈음에 연말의 온정을 저소득 가정에게 전하는 칠면조 나누기 행사도 이루어 진다. “우리의 목표는 이 외에도 더 많은 프로그램들을 추가하는 것이에요. 더 많은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싶어요.” 라고 말하는 김태민 대표의 표정에서 받은 만큼 또 돌려줄 수 있어 더 넉넉한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사실 윤리 경영이 기업의 참 경쟁력이라는 점이 많이 간과되고 있다. 그런면에서 체이드야 말로 뷰티 산업 분야에서 세계적 레벨의 기업일 뿐 아니라, 기업의 윤리성을 실천하는 참 사회적 기업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한인에게 체이드 같은 기업이 있어 자랑스럽고 이들의 이웃 사랑이 차고 넘쳐서 다른 이들에게도 좋은 향기로 전해지길 바라본다. <김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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