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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 시장을 360도 확 바꿀만한 힘, 360 Weft

헤어 익스텐션은 뷰티서플라이 매출의 50~60%의 매출을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제품이다. 시대별 유행에 따라 판매되는 제품이 달라지기도 하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웨프트의 방식이나 붙임 방식의 변화는 소비자와 미용사 모두를 자극하여 소비를 촉진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있다. 따라서 웨프트에 대한 변화는 뷰티산업 종사자라면 누구나 관심을 갖고 바라본다.

최근 시카고에 소재한 Chade 사는 360 Weft라는 새로운 개념의 웨프트를 개발하여 출시했다. 기존의 웨프트 방식과는 판이하게 달라 이 제품은 직접 보고 써보아야 얼마나 대단한 제품인지를 알 수 있다. 특히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크로셔 방식으로 웨프트를 고정시킬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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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de 사의 360 Weft는 퓨전이나 마이크로링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점에서 흑백 고객층 모두가 관심을 가질만한 뛰어난 기능을 갖추고 있다.

퓨전이나 마이크로링을 하다 보면 헤어의 방향이 아래로 흘러내려가야 한다. 그렇다 보니 퓨전이나 마이크로링이 연결된 부분의 헤어를 위로 들어 올리거나 옆으로 쓸어당길 경우 고객의 두피에 무리가 가면서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360 Weft는 그런 뷰퓨이나 마이크로링의 부작용을 간단하게 해결한 제품이다.

퓨전이나 마이크로링처럼 만들어진 360 Weft는 고객의 두피를 자극하지 않고 자유자재로 위아래 혹은 양옆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매력을 갖고 있다. 그런 움직임의 자유로움은 또, 고객의 몸동작에 의해 따라 움직이는 헤어의 전체적인 모션을 더욱더 자연스럽게 해주는 장점도 갖추고 있어 일거양득이다. 어쩌면 바로 이런 장점을 나타나기 위해 제품의 이름도 360도 자유롭게 움직인다는 차원에서 360 Weft라 지은 것 같다.

퓨전이나 마이크로링에 대한 로망을 갖고 있으면서도 헤어 택스쳐의 차이 때문에 시도하지 못하는 흑인 소비자들에게는  특히나 반가운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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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Weft의 마이크로링은 각각 5인치, 9인치, 11인치 넓이로 기다란 실에 구슬처럼 꿰어져 있다. 일반인들의 두상에 맞춘 넓이다. 스타일 방식에 따라 넓이를 조절해야 할 경우 몇 가닥의 링을 빼낼 수 있도록 되어있어 어떤 상황에서도 응용이 가능하다.

Chade사 김태비 부장은 360 Weft에 대해, “기존의 Strand-by-Strand (micro ring) 방식과 위빙 방식의 좋은 점만 뽑아 새로운 방식을 개발하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특허 출원서를 작성하고, 샘플을 만들기 위해 먼저 마이크로링 형태에 웨프트를 개발한 뒤 브라질리안 낫(Brazilian Knot) 웨프트를 계속해서 개발해내고, 실험용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여러 차례 시행착오를 겪다 보니 개발 기간만도 1년이 넘게 걸렸다. 처음에는 우리가 원하는 두께의 실이 당시에는 없어서 얇은 실을 두가닥으로 역엮어 실험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일단 헤어가 실에 꿰어지고 나니 콘셉트가 완전히 잡히게 되었다.”라고 개발 과정을 설명해 주었다.

Chade사 소속 미용사 Sherri Singleton 씨는 360 Weft 제품을 시연해 보이면서, “Weft 한 줄을 붙이는데 15분 밖에 걸리지 않아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좋다. 머리 빠짐 현상도 거의 찾아보기 어려워 고객들이 매우 만족해한다.”라고 말했다.

306 Weft는 두 가지 방식으로 헤어가 고정되어있다. 하나는, 퓨전 글루를 이용해 헤어의 끝부분이 I-tip 형식으로 고정되어 있다. 이것을 접어 마이크로 링으로 고정시켰다. 헤어가 끊어지지 않는 한 도저히 빠질 수 없이 단단하게 고정되어있다. 또 하나는, 헤어의 끝부분을 접은 뒤 얇은 실로 단단히 동여매 놓은 형태다. Chade 사는 이 방식의 웨프트를 Brazilian Knot이라고 부른다. 마이크로 링보다는 두껍다는 단점도 있지만 마이크로링의 쇠에서 나타나는 반짝거림이 없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고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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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비 부장에 따르면 현재 Brazilian Knot 방식의 웨프트는 3 피스를 한 세트로 (5, 9, 11인치 넓이) 하여 야키 텍스처와 유로피언 스트레이트를 먼저 출시했다. 모장은 14인치, 18 인치, 20인치 등이다. 마이크로링 방식의 웨프트는 2 피스를 한 세트로 14인치와 18인치 모장의 유로피안 스트레이트 헤어 텍스처 제품이다. 스트레이트 제품을 시작으로 Chade사는 컬 제품도 곧이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웨프트는 1950년대에 개발된 것이다. 미 건국시기에도 가발을 만들기 위해 웨프트가 존재하긴 하였지만 지금의 방식과는 크게 달랐다. 몇 해전 Vivica Fox 사가 스마트 웨프트를 개발해 출시하면서 붙임 머리 헤어 시장의 역사를 새롭게 장식한 바 있다. 스마트 웨프트처럼 Chade 사가 개발한 360 Weft 역시 역사에 기록될 획기적인 일이다.

조금 아쉬운 점은 이렇게 획기적인 제품이 충분히 소비자들에게 전달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언어소통의 문제도 그 이유의 하나겠지만 그보다는 소매점 경영인들이나 종업원들이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사용상 편리함이나 불편함을 직접 체험해 보지 못하다 보니 자신 있게 이런 기능성 제품을 설명하거나 추천해 주지 못하기 때문이 더 큰 이유인 것 같다.

소비자들을 움직이는 것은 제품의 작은 변화다. 붙임 방식의 변화가 얼마나 큰 유행을 만드는지에 대한 사실은 크로셔 브레이드 유행에서 충분히 입증되기도 했다. 360 Weft는 크로셔 브레이드 못지않은 유행을 일으킬 충분한 가치의 제품이다. 유행의 결과는 이제 소매점에 손에 달려있다. <장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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