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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4] Hydroherb [하이드로허브]

한약의 원리와 비슷한 하이드로허브

앞의 기사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Essential Oil을 빼내기 위해서는 대형 온탕기에 잎이나 꽃을 넣고 물을 부어 장시간 끓이게 된다. 부어 넣은 물의 상당량은 수증기로 변하여 Essential 오일과 함께 냉각기로 옮겨 간다. 이렇게 모아진 수증기는 오일과 물이 분리되는 원리에 따라 나뉘게 되고 무게의 차이로 냉각기의 윗쪽에는 오일이, 아랫쪽에는 증류수로 나뉘는데 바로 그렇게 모아진 증류수를 Hydrosol (하이드로솔) 혹은 Flower Water라 부른다. 물이 끓으면서 잎과 꽃 속에 숨어있는 오일이 완전히 추출되어 나오면 잎과 꽃은 압축하여 내버리고 수분만 남게된다. 이때 추출되는 물이 Hydroherb (하이드로허브)다.

쉽게 설명하자면 한약을 데릴때 수분의 일부가 덮게를 뚫고 증발하고 남은 국물 중에서 기름을 걷어내고 얻어낸 한약과 같은 것이다.

식물이 갖고 있는 좋은 성분이 모두 오일형태로만 되어 있지 않다. 오히려 물에 녹아든 각 식물의 성분이 오히려 오일보다 더 뛰어난 효능을 갖고 있는 경우가 더 많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한약에 익숙한 동양인에게는 쉽게 이해되는 사실이다. 이같은 사실은 한약이 아닌 음식에서도 확인된다. 꼬리곰탕을 끓인 뒤 고기와 기름은 버리고 국물만 먹는 것도 물에 녹아든 영양분이 몸에 좋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생활습관이 다른 서양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사실일 수도 있다. 아니, 어쩌면 이런 상식적인 사실은 알고 있으면서도 “어떻게 국물을 몸에 바른다고 할수 있나?”라는 선입견을 두려워 할지도 모를 일이다.

결국 신통한 기능이 없는 증류수 보다는 국물이 더 효과가 뛰어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국물을 몸에 바른다고 믿기 보다는 증류수를 몸에 바른다고 믿고싶은 소비자들의 심리가 하이드로솔이라는 이름이 섞여 사용되는 결과를 초래했을 지도 모른다.

소비자들이 무어라 부르던지 제품만 많이 소비해 주면 좋은 게 장사다. 하지만 그렇게 하이드로허브를 하이드로솔이라 인정해 주다보면 결국 둘 중 하나의 판매를 포기하거나 생산자와 소비자간 이름에 대한 이해가 달라 혼돈이 야기 될 수 있으므로 보다 정확한 정의를 미리 내려두는 일이 중요하다.

실제, 어느 회사에서는 하이드로허브를 Essential Oil로 구분하고 이것을 약효가 있는 천연오일 (Medicinal Essential Oil) 이라고 판매하였다. 덕분에 몸에 바르도록 만들어진 천연오일을 사서 마시는 사례도 발생한 바 있이 이름에 대한 정의는 분명해야 한다는 사실을 확인해 주고있다.

하이드로허브의 효능

요즘 인터넷을 검색하다보면 Hydrosol 로 잘못 알려진 Hydroherb의 효능에 대한 이야기가 Essential oil 못지 않게 많이 거론되고 있음을 알수 있다. 대부분 약으로서의 효과를 말하고 있다.

문제는 약물로서의 효능을 거론하다보면 자칮 의약법을 위반할 소지도 강하고, 대중의 건강을 해칠 위험도 발생할 수 있어 고민을 더하고 있다. 지금으로서는 한가지 식물에서 추출한 하이드로허브가 판매되고 있어 생산자나 판매자들에게는 책임이 없지만 여러 종류의 하이드로허브를 구입해 이것저것 혼합해 사용할 경우 예기치 못한 결과가 나올 수 있는 일이다.

따라서 본지는 하이드로허브에 대한 기본적 개념과 이해를 돕기 위해 본 기사를 작성한 것으로 각각의 하이드로허브가 같고 있는 효능이나 효과에 대한 소개는 하지 않기로 하였다.  <장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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