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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서플라이는 영원하다?

매출증대의 청신호, 흑인 인구와 구매가 늘어난다

2016년을 맞아 뷰티서플라이를 운영하는 한인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미국의 유명한 정보분석 기관인 닐슨리서치에 따르면 부유하고 교육받은 아프리카계 흑인 이민자들의 미국 유입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소비에 활력을 주고있다고 2015년 리포트를 발표했다. 2000년부터 2014년까지 미국의 흑인 인구의 증가는 35%에 달할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60년에 이르러서는 미국 전체인구에 17.9%를 차지할만큼 늘어난 다는 것이다. 현재 4500만명 정도인데 2060년에 이르러서는 7400만명가량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구가 늘어나면 당연히 소비도 함께 늘어난다. 그러나 인구증가에 따른 소비증가는 한계가 있다. 소득이 함께 늘어나야 하는데 소득을 높이는 첫째 조건이 교육이다. 흑인 인구의 증가와 함께 교육열도 높아져 비 히스패닉 백인과 히스패닉을 모두 뛰어넘는 진학율을 기록했다. 2014년 고등학교에서 대학으로 진학하는 비율이70.9%를 기록해 우리가 알고있는 흑인들은 공부를 싫어한다는 공식을 뒤집은 것이다. 그만큼 흑인 이민자들이 미국 주류사회에 광범위하게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반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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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젊은 구매자들도 늘어나고 가정당 소득도 함께 높아졌다. 수입이 좋은 높은 위치에 올라가는 젊은 흑인들의 증가로 인해 6만불 이상 소득수준에서 증가율이 비 히스패닉 백인을 훨씬 상회하는 결과를 보였다. 연소득이 20만달러가 넘는 흑인 가구수가 138%나 증가해 높은 수치를 보였다.

지금 미국의 흑인 인구는 13%에 달하고 있지만 구매력은 어떤 민족보다도 왕성하다. 2019년에는 $1.4조의 구매력으로 성장한다고 닐슨 리서치는 내다 봤다. 실로 엄청난 성장률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흑인들은 미용에 특별히 관심이 많아 헤어 익스텐션과 퍼스널 케어 프라닥에 많은 돈을 투자한다. 흑인 여성의 30-40%가 익스텐션 헤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자기를 과시하려는 경향이 많다. 다른 사람이 하지 않은 독특한 스타일이나 개성있는 새로운 아이템을 좋아한다. 그리고 흑인들은 커다란 몰 보다는 동네의 작은 가게를 선호한다. 편의점이나 달러샾, 뷰티서플라이같은 가깝고 편한 가게를 선호하는 것도 우리에게 유리한 점이다.

유행에 민감하다보니 스마트폰 보급률도 높다. 최첨단을 좋아하기 때문에 뷰티서플라이 업계가 온라인에 시장을 많이 빼앗겼지만 우리의 장점을 잘 활용한다면 시장을 다시 빼앗아 오는 것도 어렵지 않다고 본다.

점차 수퍼 소비자로 부상하는 흑인 소비시장을 놓고 중국공장과 한인 뷰티서플라이간에 한판 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흑인들은 가격이 저렴한 물건도 좋아하지만 브랜드 충성도가 무척 강하다. 한번 좋게 생각하면 지속적으로 그 브랜드를 선호하는 것이다. 중부지역에서 뷰티서플라이를 운영하는 A사장은”헤어제품의 경우에도 처음 출시한 제품이 가격이 비싸더라도 더 잘팔린다. 흑인들도 오리지날을 좋아하기 때문에 무조건 싸다고 잘팔리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우리 한인 뷰티서플라이가 최대의 강점으로 가지고 있는것이 브랜드를 가지고 있으며 편리하고 동네 사랑방 역활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공동체 생활을 중시하는 흑인 소비자들을 받아들이고 그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면 한인 뷰티서플라이가 온라인과 대적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

장사와 공동체는 한몸

DSC_0870장사를 잘하기 위해서는 흑인 공동체와 함께 호흡을 맞추고 뷰티서플라이가 공동체의 한부분이라는 것을 인식시켜야 한다. 돈은 흑인 지역에서 벌고 사는것은 환경이 좋은 백인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그들로 부터 한솥밥을 먹는 동네사람이라는 인식을 받을려면 흑인커뮤니티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동네 행사에 얼굴을 내밀고 음료수라도 도네이션을 하면서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것을 인식시켜야 한다. 전부 까만 얼굴 일색인 동네 모임에 동양사람이 참석해 함께 한다면 그들도 새로운 시각으로 우리를 바라다 볼 것이다.

커뮤니티 조인과 함께 양질의 제품을 제공하고 신뢰를 쌓아간다면 뷰티서플라이 업종은 승승장구 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네 커뮤니티 일원이 질좋은 제품을 친절한 서비스와 함께 제공한다면 누가 싫다고 그러겠는가. 아무리 온라인이 강세를 보인다고 해도 리테일 비지니스를 이길 수 는 없다. 특히 뷰티 용품은 직접 와서 만져보고 느낌을 느끼며 구매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칼자루는 우리가 쥐고 있다. 얼마나 흑인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고 그들의 마음을 얻는가가 관건이다. 흑인들의 구매력이 높아지고 인구가 증가되는 좋은 상황에서 우리 뷰티서플라이의 매출이 하락했다는 것은 분명 우리가 무언가를 잘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우리가 잘못된 점을 고치고 새롭게 변신하지 않는 한 떠난 소비자를 다시 돌아오게 할 방법은 없다. 지금까지는 물건만 가지고 있으면 소비자들이 알아서 찾아오는 시장이었다면 앞으로는 치열한 경쟁속에 한국사람들이 아닌 다른 민족하고 경쟁을 해야 하기때문이다. 우리끼리 경쟁할때는 내주머니가 아니더라도 동포의 주머니로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크게보면 같이 먹고 사는 것이었는데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중국공장의 온라인 판매에 시장을 잠식당하고 떨어진 매출을 올리기 위해 허덕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온라인은 표면적으로 들어나지 않는 시장이라서 한인 뷰티서플라이가 효과적으로 대응하기가 무척 힘들다. 보이지 않는 적하고 싸워야 하기 때문이다. 옆가게가 세일을 하면 대응해서 가격으로 경쟁을 할 수 도있겠지만 온라인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총을 쏘는 스나이퍼 같아서 소매점으로는 속수무책이다. 소매점이 할 수 있는 대응방법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는 길 뿐이다. 차가운 온라인 세계와 대적하는 최선의 방법은 따듯한 마음이기 때문이다.

DSC_0834하지만 따뜻한 마음도 신뢰가 전제되지 않고는 성공할 수 없다. 결국 질좋은 제품을 속이지 않고 판매를 해야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도매업체의 정직성과 소매업체의 따뜻한 마음이 함께 어우러져야 소비자들이 돌아오는 것이다.

우리가 지속적으로 우위의 위치에 서서 주인 노릇을 하기위해서는 주인된 자세를 보여주어야 한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는 누가 만들어 주지 않고 우리 스스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한인 뷰티서플라이에게 황금알을 낳아주던 거위는 이미 잡아 먹어버려서 우리 수중에 없다. 앞으로 각고의 노력을 통해서 거위를 만들어 내야 한다. 우리가 정성들여 알을 품고 돌봐주어야 황금알 거위가 탄생하는 것이다. 뷰티서플라이는 영원할지 몰라도 언제라도 주인은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장사를 해야 한다. 이제부터라도 소비자의 입장에 서서 제품을 만들고, 소비자를 감동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해 등을 돌린 소비자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뷰티서플라이 업계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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