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Enter" to skip to content

헤어와 함께한 외길 인생43년 홍세흠 사장

Birth Remi요즘 뷰티서플라이 업계가 휴먼헤어 제품 판매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온라인과 직접판매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지 못한 결과가 혹독한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매출이 떨어져서 문을 닫는 가게도 늘어나고 50% 세일을 해도 소비자들의 발길을 돌릴 수 없는 형편이다. 소매업소는 떨어진 매출을 회복하기 위해 케미컬과 잡화 제품에 좀 더 비중을 두고 매출증대에 안갖힘을 쏟고 있지만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소매업체의 매출감소는 곧바로 도매업체의 매출하락으로 이어 진다. 하지만 대부분의 도매업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꾸준하게 매출을 올리고 있는 업체도 있다. 오닉스 휴먼헤어로 중부지역은 물론 서부와 남부 지역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는 대세를 잡은 패션 월드사이다.

패션 월드사는 1977년에 회사를 창립해 지금까지 품질 우선 정책으로 제품을 만들고 있는 정직한 회사이다. 최고급 헤어인 Bohyme와 중저가 헤어인Onyx 를 출시해 고급 소비자와 일반 소비자들을 동시에 만족시키고 있다. 신테딕 헤어는 브레이드 제품을 소량 생산할뿐 거의 모든 제품이 휴먼헤어 일색이다.

요즘 고급 흑인 소비자를 겨냥한Birth Remi라는 신제품을 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불황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패션월드사를 찾아가 홍세흠 사장을 만나보았다.

_MG_3061

장현석 기자: 매출이 늘고 있는 이유는 뭔가요?

홍세흠 사장: 휴먼헤어 시장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매상이 올라주니 감사한 일이다. 78년도 부터 지금까지 매출이 떨어진 적은 없었다. 보헤미는 백인 시장쪽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고 흑인 시장에서는 오닉스가 선전하고 있다. 중부지역은 물론이고 LA에서 아틀란타까지 꾸준하게 잘 나가는데 동쪽만 힘들다. 웃음

장현석 기자: 오닉스가 시장에서 호평을 받는 이유는 뭔가요?

홍세흠 사장: 가장 큰 이유는 소비자가 원하는 가격대에서 최고의 품질의 제품이라는 것이다. 시장에 비싸고 좋은 물건은 많지만 싸고 좋은 물건은 많지 않다. 소비자 주머니 사정에 맞추어 $20 가격대에서 최고의 품질과 경쟁력을 가졌다. 또한 가격변동도 없고 박스가격과 피스가격이 똑같기 때문에 뷰티서플라이에서 믿고 밀어주기 때문이다. 우리의 목표는 100% 휴먼헤어를 값싸게 만드는 것이다.

장현석 기자; 가격이 싸면서 품질을 좋게 할 수 있는 비결이 있나요?

홍세흠 사장: 내가 두달에 한번은 직접 공장을 찾아가서 품질관리를 하고 있고 제품을 랜덤으로 검사기관에 의뢰해100% 휴먼헤어를 사용했는지 정밀 분석을 하고 있다. 지금 휴먼헤어 시장의 침체로 인해 공장에 오더가 없는 상황인데 많은 양을 오더하니까 공장도 생산성을 높힐 수 있고 품질 관리도 쉬워지니까 원가를 낮출 수 있다. 제품 품질이 좋으니 소비자들이 좋아해서 잘 팔리고 우리도 공장에 선금으로 물건값을 지급할 수 있어 선순환 구조가 마련되었다. 지금 휴먼헤어 원모 가격이 떨어졌다고 하지만 단모의 경우이지 제품가격에 영향을 줄 만큼은 아니다.

장현석 기자; 컬과 스트레이트 비율은 어덯게 되나요?

_MG_3065홍세흠 사장: 스트레이트가 많이 나간다. 작년에는 바디웨이브와 딮웨이브 같은 야끼 컬도 많이 나갔다. 칼라는 옴브레 칼라와 레드, 벌건디같은 특별한 칼라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고급 머리는 칼라의 영향에 민감하지 않지만 일반 손님들은 요란한 칼라를 좋아한다. 올해도 벌건디가 강세일 것으로 보인다. 우리도 와인 칼라를 4가지 정도 만들고 있다.

장현석 기자: 온라인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데 대처 방안은 있으신지요?

홍세흠 사장: 온라인 시장이 커진 것 은 사실이다. 중국 공장에서 온라인 판매를 안하는 곳 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이지만 공장이 직접 판매를 한다고 해도 오닉스 가격으로 맞추기 쉽지 않다. 또한 가격만 싸다고 되는 것 은 아니고 품질이 따라주어야 소비자들이 반응하는데 양이 받쳐주지 않으면 그 가격대에서 품질을 맞출 수 없다. 오닉스는 100% 휴먼헤어로 만들 수 있는 최저 가격이라 안전권이다.

장현석 기자: 박스 가격과 피스 가격이 차등이 없다는데요?

홍세흠 사장: 지금 많은 소매점에서 박스 재고로 인해 골치를 앓고 있다. 나는 양으로 하는것 반기지 않는다. 내일 모레 가격 오르지 않으니까 욕심내서 박스로 구매할 필요 없다. 우리 살겠다고 큰 가게하고 딜해서 싸게 팔면 소비자들에게 싸게 팔것은 당연한데 그러면 불공평하다. 작은 가게를 보호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회사는 긴머리나 짧은 머리 마진이 똑같다. 어떤 회사는 10인치만 싸게팔고 긴머리에서 마진을 남기는데 우리는 고지식해서 그런 재주 안부린다. 이제는 소매점에서 알아준다.

장현석 기자: 보헤미 계열의 버스 레미(Birth Remi)를 출시했다던데요?

홍세흠 사장: 중국 고산 지역에 살고있는 15세된 여자아이의 머리를 자른것을 가장 좋은 버진 헤어라고 한다. 그런 개념으로 버스 레미를 만들었다. 원모 업자에게 특별히 부탁해서 최고 품질의 원모만 사용한다. 워낙 작은 양만 나오기 때문에 제품도 많이 만들지 못한다. 헤어제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재료의 품질이다. 좋은 재료를 사용해야 라이트 칼라를 뽑아낼 수 있다. 원모 안좋으면 예쁜 칼라 뽑을 수 없다. 다행이 원모 업자를 좋은 사람을 만나 좋은 원모를 공급해 준다. 우리는 한계를 알기때문에 욕심내지 않고 장사를 한다.

 

정직과 신뢰가 성공의 열쇄

_MG_3067홍사장과 인터뷰를 마치고 회사를 돌아보니 회사에 활기가 넘친다. 장사가 잘되는 곳에서 느낄 수 있는 분주함과 활기찬 분위기 이다. 웨어 하우스에도 연신 들어오는 오닉스를 적재하느라 정신이 없다. 휴먼헤어 양으로 따진다면 패션월드사가 미주지역에서 두번째 손가락을 꼽을 만큼 많은 양을 소화해 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일반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중간가격대 헤어의 영역에서 오닉스가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섰다는 반증이다.

반세기 가깝게 헤어와 인연을 맺고 제품을 개발해온 홍사장의 뚝심과 정직함이 오늘날의 패션월드사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한결같은 제품과 정직한 가격이 소비자들을 움직였고 큰가게와 작은 가게의 차등을 두지 않은 점이 소매점주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여진다. 우리 업계의 단점중에 하나는 호흡이 짧다는 것이다. 멀리 미래를 내다보고 긴 호흡을 하는것 보다는 치고 빠지는 단타 전략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환경속에서 묵묵히 자신의 앞길을 꾸준하게 가는 패션월드사의 성공은 당연한 일로 보여진다. 앞으로도 좋은 품질과 정직한 가격으로 무장된 제품들이 많이 나와서 우리 업계를 한단계 끌어올리는 역할을 패션월드사가 맡아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Comments are closed.

Mission News Theme by Compete Themes.